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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플랫폼 "AIoT 1호 상장"…글로벌 진출·기술 고도화 [시그널]

올 3월 코스닥 상장 추진 중

AI·IoT 결합 DX 솔루션 제공

"글로벌 진출, 기술 고도화"

강태신 심플랫폼 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 한 호텔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간담회에서 사업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이덕연 기자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인 ‘AIoT(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의 합성어)’ 솔루션 기업 심플랫폼이 조달 자금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과 기술 고도화에 나선다. 이를 대상으로 기업 대상(B2B) 영업을 빠르게 확장해 올해 매출 100억 원을 돌파한다는 계획이다.

강태신 심플랫폼 대표는 12일 서울 여의도 한 호텔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간담회에서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시장에서 신뢰를 확보하고 영업을 강화하겠다”며 “AIoT 상장 1호 기업으로서 산업 전반의 품질 혁신을 선도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2011년 설립된 심플랫폼은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해 산업 설비 디지털 전환(DX) 솔루션 ‘누비슨 AIoT’를 제공하고 있다. DB하이텍·강남세브란스병원·LG유플러스·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을 고객으로 두고 있다. 상장에 도전하는 국내 AIoT 기업은 심플랫폼이 최초다.

심플랫폼의 핵심 경쟁력은 표준화에 있다. 기존에는 서로 다른 산업 설비·장비별로 솔루션을 따로 개발해야 했지만 솔루션의 ‘모듈화(일원화)’를 통해 개발 비용을 크게 낮췄다. 회사 측에 따르면 경쟁사와 비교했을 때 심플랫폼의 직원 1인당 매출액은 높고 영업비용은 낮다. 기술 개발을 총괄하는 임대근 대표(각자 대표)는 “한 제조기업이 반도체 장비 제조 솔루션을 활용해 디스플레이·태양광 등 연계 산업 제품을 만드는 점에 착안했다”며 “표준화를 통해 낮은 비용으로 다수의 이종 산업에 솔루션을 공급 중”이라고 말했다.



매출 발생이 연말에 몰려 있어 실적 변동성이 큰 것은 개선이 필요한 지점으로 꼽힌다. 심플랫폼이 제출한 증권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3년 동안 매출 80% 이상이 4분기에 집중돼 있다. 연간 매출에서 4분기 매출이 차지하는 비율은 △2022년 88.2% △2023년 85.1% △지난해 가결산 기준 88.2%다. 솔루션 구축이 완료된 뒤 매출을 인식하는 사업 특성이 반영된 것인데 서비스 제공 지연이 발생하면 실적도 요동칠 위험이 있다. 강 대표는 “4분기 매출 집중 현상을 해소하려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심플랫폼은 이번 코스닥 상장으로 영업력을 강화해 빠르게 매출 성장을 이뤄낸다는 목표다. 심플랫폼은 가결산 기준으로 지난해 매출 72억 원과 영업손실 6억 원을 기록했다. 증권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예상 매출은 137억 원, 영업이익은 35억 원이다. 2026년에는 매출 190억 원과 영업이익 69억 원을 거두는 것을 바라보고 있다. 이번 IPO에서 92만 주를 신규 모집하며 조달하는 자금을 글로벌 영업 확대와 기술 고도화에 투자해 급격한 매출 상승을 이뤄낼 계획이다.

심플랫폼은 이번 IPO를 통해 92만 주를 신규 모집한다. 공모 희망가 범위는 1만 3000원~1만 5000원이다. 상단 기준 총 공모 금액은 138억 원이다. 이달 27일부터 3월 6일까지 수요 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하며 3월 11일~12일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대표 주관사는 KB증권이다. 3월 중 코스닥에 상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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