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001740)는 지난해 영업이익(연결 기준)이 1139억 원으로 전년 대비 41.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1일 공시했다. 매출은 같은 기간 7조 6573억 원으로 같은 기간 2.7% 늘었다. 순이익은 748% 증가한 463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의 경우 영업이익이 367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0.5% 늘었다. 이 분기 매출과 순손실은 각각 1조 8489억원과 481억원이었다. SK네트웍스는 “신규 휴대전화 단말기 출시 시기 조정으로 매출은 다소 하락했으나 수익성 향상 성과가 나타났다”며 “정보통신 사업의 경우 물류 등 비용 효율화를 통해 수익 향상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SK네트웍스는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2026년까지 자기자본이익률(ROE)을 3.5% 이상으로 끌어올리고 매년 안정적으로 배당금을 지급하겠다는 계획 역시 발표했다. 또 탄탄한 기초 체력을 바탕으로 위기에 강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고 보유 사업에 AI 접목을 통한 혁신과 수익성 강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호정 SK네트웍스 대표이사는 “2024년은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을 통해 AI 중심 사업지주회사로서의 기반을 마련하는 한 해였다”며 “올해는 사업별 AI와 연계된 성장방향을 구체화하고, 어떤 기업보다 오퍼레이션이 강한 기업의 모습을 구축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