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016360)이 변동성지수(VIX) 선물을 추종하는 상장지수증권(ETN) 2종을 상장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상장된 ETN은 ‘삼성 S&P500 VIX S/T선물 ETN B’와 ‘삼성 인버스 0.5X S&P500 VIX S/T선물 ETN B’로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VIX 선물 일간수익률을 각각 1배, -0.5배 추종한다.
해당 상품은 만기 도래로 각각 다음 달 6일, 19일까지만 거래 가능한 ‘삼성 S&P500 VIX S/T 선물 ETN’과 ‘삼성 인버스 0.5X S&P500 VIX S/T 선물 ETN’과 기초지수가 동일하다.
VIX는 증시 참여자들의 투자심리를 판단할 수 있는 지표로 옵션거래소에서 거래되는 S&P500 지수옵션의 변동성에 대한 기대를 나타내는 지수다. VIX 선물 지수를 1배 추종하는 ETN은 시장 변동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수익을 기대할 수 있으며, VIX 선물을 -0.5배 추종하는 ETN은 시장의 변동성이 완화될 때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이번에 상장하는 ETN은 원·달러 환율 변동위험에 노출 가능한 환노출 상품이며, ETN 운용보수(제비용)는 ‘삼성 S&P500 VIX S/T 선물 ETN B’ 연 1.2%, ‘삼성 인버스 0.5X S&P500 VIX S/T선물 ETN B’은 연 0.45%다.
펀드가 청산되지 않는 한 만기가 없는 상장지수펀드(ETF)와 달리 이번에 삼성증권에서 발행한 ‘삼성 S&P500 VIX S/T선물 ETN B’는 만기일이 2027년 3월 12일인 ETN 상품이다. 2027년 3월 10일까지 거래가 가능하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시장의 변동성에 투자하는 ETN 상품을 출시했다”며 “변동성 확대와 축소 국면에서 모두 대응이 가능한 상품”이라고 말했다. 신규상장 ETN와 관련해 자세한 사항은 삼성증권 홈페이지, 모바일 어플리케이션(mPOP)을 참고하거나 패밀리 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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