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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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2기 행정부의 잇따른 보호무역 강화조치로 글로벌 통상 환경이 풍전등화 상황이다.
중국이 미국의 관세 부과에 맞서 보복 관세로 맞대응에 나서면서 미중 무역전쟁이 재점화되는 분위기다. 특히 철강·반도체 등 핵심 산업에서 미국이 동맹국 압박 수위를 높여가는 가운데, TSMC의 대미 투자 확정과 프랑스의 대규모 AI 투자까지 이어지면서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한국 기업은 미국의 통상 압박과 기술 패권 경쟁의 틈 바구니 속에서 생존을 위한 전략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 철강은 연간 263만톤의 수출쿼터까지 위협을 받고 있지만, 조선·방산 기업들은 미국 시장 진출을 확대하는 모양새다. AI 분야에선 글로벌 빅테크와 협력 강화를 통한 경쟁력 향상을 모색 중이다.
한편 중국 기업들이 한국에 직접투자(FDI)한 것이 올 들어서만 40건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 미중 무역전쟁 재점화
중국이 미국의 관세 부과에 맞서 보복관세를 발효하며 무역전쟁 2라운드가 점화됐다. 캐나다와 멕시코가 미국과 합의한 것과 달리 중국은 개별 협상을 거부하고 추가 관세, 반독점법 조사, 수출 통제 등의 패키지 대응에 나섰다.
중국은 관련 국가들과 공동 대응 가능성도 시사하는 등 전선 확대를 준비 중이다. 패스트패션 업체 쉬인은 이미 미국의 대중 관세를 피해 생산 기지를 베트남으로 이전하는 움직임을 보인다.
■ 반도체 공급망 재편
TSMC가 미국 애리조나주에서 1.6나노 공정을 신설하는 투자를 결정했다. 트럼프의 자국 내 생산 확대 압박에 대응한 조치로다. 6개 공장까지 확장 가능한 445만㎡ 규모의 생산기지를 구축하고 있으며, 2027년 3분기부터 3나노 제품을 양산할 계획이다. 여기에 첨단 패키징 공장 건설도 검토하고 있어 반도체 공급망 재편이 가속화될 것으로 점쳐진다. 미국의 기술 주도권 강화 움직임에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의 고민이 깊어졌다.
■ AI 패권 경쟁 심화
프랑스가 1090억 유로(164조원) 규모의 AI 투자 계획을 발표하며 미중 패권 경쟁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UAE는 프랑스 내 데이터센터 구축에 500억 유로를 투자하기로 했고, 캐나다 브룩필드도 200억 유로 투자를 결정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를 ‘프랑스판 스타게이트’로 명명했다.
한편 한국은 글로벌 빅테크와 협력을 통한 도약을 모색 중이다. AI안전연구소는 오픈AI와 정책 공조에 나섰고, 네이버는 글로벌 협업 가능성을 시사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도 다양한 기업들과 비공개 미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글로벌 투자자 관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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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미중 무역전쟁 본격화…트럼프 1기 ‘데자뷔’
- 기사 요약: 중국이 미국의 추가 관세 부과에 즉각적인 보복관세로 대응하며 미중 무역전쟁 2라운드가 본격화됐다. 미국과의 협상을 선택한 캐나다, 멕시코와 달리 중국은 패키지 대응을 선택했다. 미국이 동맹국까지 포함해 전방위 관세 부과를 확대함에 따라 무역질서 재편이 예상된다.
2. 트럼프 발 맞추는 TSMC “美 투자 확대”
- 기사 요약: TSMC가 애리조나주에 1.6나노 공정을 신설한다. 이는 445만㎡ 부지에 6공장까지 확장 가능한 규모다. 미국 내 반도체 생산 능력을 대폭 강화하려는 의도로 분석된다. 현재 4나노 반도체를 양산 중이며, 2027년 3분기부터 3나노 생산 개시를 목표로 한다.
3. ‘프랑스판 스타게이트’ 꺼낸 마크롱…미중 AI패권에 도전장
- 기사 요약: 프랑스가 164조 원(1090억 유로) 규모의 AI 투자 계획을 발표하며 글로벌 AI 패권 경쟁에서의 도약을 선언했다. 미국의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 대응하는 프랑스판 AI 패권 전략을 강조하고, 유럽 중심의 AI 생태계를 육성하겠다는 프랑스의 의지가 확인된다.
[글로벌 투자자 참고 뉴스]
4. 韓, 대미 ‘철강 쿼터’ 사수 급선무…물량 지켜도 수익성 하락 불보듯
- 기사 요약: 트럼프 행정부가 한국을 포함한 주요 철강 수출국에 25% 관세 부과를 예고하면서 철강 업계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한국은 연간 263만 톤 수출쿼터를 유지하고 있지만, 트럼프가 쿼터 폐지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수출길마저 막힐 위기에 처했다. 국내 철강업계는 쿼터 유지 및 미국 내 생산기지 확대 방안을 검토하며 대응 전략을 모색 중이다.
5. [단독] “美 제재 피하자” 韓 몰려드는 中기업
- 기사 요약: 중국 기업의 한국 FDI가 40건을 돌파했다. 미국의 대중 제재를 피하려는 중국 기업들이 한국을 ‘우회 수출 기지’로 활용하려는 움직임이 뚜렷해진 결과다. 전문가들은 한국이 미·중 무역 분쟁의 중간 지점에 놓일 우려를 표하며 향후 규제 리스크 대응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6. 한화에어로, 작년 사상최대 실적…1.3조 투입해 한화오션(042660) 지분 확대
- 기사 요약: 한화에어로가 1.7조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여기에 한화오션 지분 7.3%를 추가로 확보해 지분율을 34.7%에서 42%로 높였다. 방산·조선 시너지 강화를 기대한 포석이다. 트럼프 행정부가 한국 조선업에 협력을 요청한 만큼 한화기 미국 조선 시장을 어떻게 공략할 것인지가 더욱 중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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