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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무풍지대' 엔터주, 한한령 해제까지 '큰 장' 섰다

'대체불가' 아티스트, 관세 부과 어려워

'한한령' 해제 기대에 실적 성장 전망도

걸그룹 '블랙핑크'. 사진 제공=YG




엔터주가 10일 증시에서 강세를 보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부과가 산업계를 잠식하고 있는 가운데 엔터테인먼트 업종은 관세 부과가 어렵기 때문이다. 여기에 우원식 국회의장이 시진핑 중국 주석을 만나면서 한한령 해제에 대한 기대도 엔터 업종의 급등세에 힘을 보탠 것으로 분석된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에스엠(041510)(+5.37%), YG PLUS(037270)(+2.61%), 큐브엔터(182360)(+2.22%), 하이브(352820)(+1.49%) 등 엔터업종(+1.95%)이 강세를 보였다. 코스피지수(-0.03%)와 코스닥지수(+0.91%)의 상승률을 모두 웃돈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부과를 본격화하자 관세 부과가 어려운 엔터 업종에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분석된다. 통상 관세 부과로 피해를 보는 산업은 유사한 품질과 성능이라는 전제 조건이 필요하지만 아티스트는 대체 불가능한 특징이 있기 때문이다.



중국의 경기 부양책에 더해 한한령 해제 기대도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시진핑 주석은 지난 7일 우 의장의 한한령 해제 요청에 “문화 교류는 양국 교류에 매력적인 부분으로 문제가 불거지는 일은 피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엔터 업종의 긍정적인 모멘텀도 남아있다. 방탄소년단(BTS)은 이르면 6월부터 완전체 활동을 재개하고 블랙핑크는 하반기부터 월드투어콘서트를 연다. 이달 24일로 예정된 에스엠의 신인 걸그룹 '하츠투하츠' 데뷔도 기대된다. 에스엠의 신인 걸그룹 데뷔는 4년 3개월만이다.

이현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에서 기획상품(MD) 시장 성장과 함께 무비자 입국이 허용된 점을 계기로 앨범 공동구매 회복과 콘서트 재개가 가능해진다면 성장이 보다 뚜렷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인해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는 10월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시진핑 주석 방한이 성사될 가능성이 높고 한한령 해제 또한 유력해진 상황”이라며 “우호적 환경이 조성된 만큼 엔터 업종 수혜가 확실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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