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與 "개딸 동원" 野 "극우 집회"…탄핵 찬반집회 공방

與 "국민을 극우로 몰아…전형적 갈라치기"

野 "與 정치인, 법관공격 집회서 충성 다짐"

지난 8일 동대구역 광장에서 열린 국가비상기도회에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국민의힘 대구·경북 국회의원 등이 연단에 올라 집회 참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세이브코리아 주최로 열린 이날 기도회에서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와 석방을 촉구했다. 연합뉴스




지난 8일 대구 중구 동성로에서 윤석열퇴진 대구시국회의가 주최로 18차 윤석열퇴진 대구시민시국대회가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여야가 9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를 둘러싼 각 지지층의 찬반 집회를 두고 날 선 공방을 벌였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탄핵 찬성 집회 참여를 사실상 독려했다며 비판을 이어갔다. 조용술 대변인은 논평에서 “이 대표의 개딸 집회 독려 논란에 대해 민주당은 ‘이 대표가 지역 당원들에게 보낸 문자를 카페 스태프가 올린 것’이라고 해명했다”며 “개딸 동원령 사건에 대해 ‘재명이네 마을’ 전 이장으로서 사과하고 끝내면 될 일을 결국 카페 스태프가 총대를 메고 욕을 먹는 상황이 가련할 따름”이라고 지적했다.

조 대변인은 이어 “뻔뻔한 이 대표에 대한 부끄러움은 오로지 국민들이 감당해야 되는 일”이라며 “국민들은 더 이상 변명왕의 눈속임 정치를 두고 보지 않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국민의힘은 또 탄핵 반대 집회에 대한 민주당의 비판을 두고 “극우 몰이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서지영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민주당은 자신들을 비판하는 집회 참여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자 집회에 참여한 국민을 ‘극우’로 멸칭하기 시작했다”며 “민주당의 전매특허인 국민 갈라치기와 겁박으로 ‘극우 몰이’에 나선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이재명의 민주당’이 동원된 인원으로 민주당을 비판하는 수백수십만 명의 목소리를 덮어보려 하지만 덮이기는커녕 목소리는 더 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민주당은 전날 대구에서 열린 탄핵 반대 집회에 일부 국민의힘 의원들이 참석한 것을 고리로 공세를 이어갔다.

노종면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야당 의원의 탄핵 집회 참석에 난리를 치더니 여당 의원들은 법관을 공격하고 애국가까지 바꿔 부르는 집회에 참석해 충성 다짐을 하나”며 “여당·공당답게 극우 성향의 모든 세력과 연결 고리를 끊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 원내대변인은 이어 “이날 집회에서는 사법부에 대한 공격과 부정선거 음모론이 난무했다”며 “실명을 일일이 들어 반역자, 역적, 제2의 을사오적 등으로 모욕하며 혐오를 부추겼다”고 지적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해당 집회에서 “여러분 덕분에 하나님이 이 나라를 보우한다. 하나님이 도와주면 기적이 일어난다”고 발언한 것을 두고서는 공무원의 정치 중립 의무 위반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국민의힘이 이 대표를 겨냥한 특위를 신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에 “제1야당 대표를 끌어들여 볼썽사나운 진흙탕 싸움을 벌일 생각뿐”이라며 “이 대표에 대한 ‘악마 이미지 씌우기’가 아니고서는 대선을 치를 자신이 없느냐”고 꼬집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