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05930)가 7일부터 '갤럭시 S25 시리즈'를 전 세계 주요 국가에서 출시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한국과 미국, 영국, 인도, 태국 등을 시작으로 전 세계 120여개국에 순차 출시할 예정이다. 구글 제미나이를 사용할 수 있는 언어도 총 46개로 확대된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 사장은 "한층 더 발전한 갤럭시 AI를 통해 역대 가장 자연스럽고 개인화된 모바일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갤럭시 S25 시리즈는 이달 3일까지 진행한 국내 사전 판매에서 130만대가 팔리면서 역대 갤럭시 S 시리즈 중 최다 사전 판매를 기록했다.
갤럭시 S25시리즈는 전작보다 업그레이드 된 '갤럭시 AI' 기능을 제공한다. 역대 갤럭시 최초로 통합형 AI 플랫폼인 '원유아이(One UI) 7'을 탑재해 텍스트, 음성, 이미지 등 다양한 데이터를 이해하고 사용자의 취향을 분석해 자연스러운 AI 경험을 구현한다. ‘나우 브리프’ 기능은 일상 속 맞춤형 정보 브리핑을 제공하고, 스마트폰 측면 버튼을 눌러 AI 에이전트를 호출해 작업을 처리할 수 있다.
갤럭시 S24 시리즈에 처음 탑재됐던 ‘서클 투 서치’ 기능도 업그레이드됐다. 다양한 데이터 형태를 처리할 수 있는 멀티모달이 적용돼 이미지, 텍스트, 사운드 검색까지 가능하다. 갤럭시 S25 시리즈에는 디스플레이 품질을 높일 수 있는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엘리트’가 탑재됐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4일부터 새로운 모바일 구독 프로그램 '뉴 갤럭시 AI 구독클럽' 가입도 시작했다. 구독클럽에 가입하고 갤럭시 S25 시리즈 자급제 모델을 구입한 고객은 △기기 반납 시 최대 50% 잔존가 보상 △'삼성케어플러스 스마트폰 파손 플러스' 제공 △모바일 액세서리 할인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가입 기간은 12개월, 24개월 중 선택 가능하며 구독료는 월 59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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