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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새 이사회 의장에 황덕남 사외이사

창사 이래 첫 사외이사 이사회 의장이자 첫 여성 의장

이사회 산하 위원회로 격상된 ESG위 규정도 새롭게 제정

2024년 매출액 12조…100분기 연속 흑자 달성

사진제공=고려아연




고려아연이 이사회를 열고 창사 이래 처음으로 사외이사인 황덕남 변호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고 5일 밝혔다. 법률·노동 분야 전문성이 탁월한 황 의장은 고려아연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촉진할 적임자로 평가된다.

고려아연은 5일 2025년 1분기 정기 이사회를 개최하고 △사외이사의 이사회 의장 선임 △ 이사회 규정 일부 개정 △ 제51기 재무제표 승인 △ 자기주식 처분 △회사채 발행 △ 단기사채 발행한도 승인 △ESG위원회 규정 제정 등 7개 의안을 부의해 의결했다.

이사회는 황덕남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하고 이사회 규정도 개정했다. 종래에는 이사회 의장을 회장으로 명시했으나 이사회 의장을 사외이사 중에서 이사회 결의로 정하도록 고쳤다. 이사회 소집 권한 역시 회장 대신 이사회 의장에게 부여한다.

황 의장은 서울지방법원, 서울고등법원 판사를 지내고 청와대 법무비서관을 역임하는 등 법률 분야에서 약 40년간 전문성과 다양한 경험을 쌓은 인물이다. 남녀차별개선위, 중앙노동위, 국가인권위 위원도 지냈고 현재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이사를 맡고 있어 고려아연의 ESG 경영을 촉진하는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려아연에서는 사외이사후보추천위 위원장, 내부거래위·ESG위원으로 활동 중이며 창사 이래 첫 여성 의장에 이름을 올렸다.



앞서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은 지난해 11월 기자회견을 통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이사회 의장직을 내려놓고 사외이사가 고려아연 이사회 의장을 맡도록 하겠다”며 “여기에 더해 회장이 이사회 의장을 맡도록 한 정관을 개정해 사외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맡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

고려아연 이사회는 ESG위원회 규정도 새롭게 제정했다. 앞서 고려아연은 기존 대표이사 자문기구로 편제돼 있던 지속가능경영위를 이사회 산하 위원회로 격상했으며 지난해 12월 이사회를 통해 ESG위원회를 공식 출범시켰다. ESG위원회 위원으로는 황덕남 의장을 비롯해 김보영 한양대 경영대학 교수, 이민호 법무법인 율촌 ESG센터장 등 사외이사 3인이 포진했다. ESG위원회에는 회사의 환경, 사회, 지배구조 등 지속가능경영에 관한 사항을 보고하고 승인하는 권한이 부여됐다.

이사회는 자금 조달 안건도 승인했다. 먼저 회사채 발행의 경우 공모채를 4000억 원 규모로 발행하는 계획에 초점을 맞췄다. 고려아연은 공모채 조달 자금으로 지난해 자사주 공개매수를 진행할 당시 발생했던 차입금을 차환할 예정이다.

한편 고려아연은 지난해 4분기에도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하면서 100분기 연속 흑자라는 금자탑을 달성했다.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3조 4426억 원, 영업이익 1328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42.6%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32.9% 줄었다. 2024년 연간 매출액은 연결 기준 12조 원을 넘어서며 비우호적 환경 속에서도 성장세를 보였다. 연 매출액은 12조 828억 원, 영업이익 7361억 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24.5%, 11.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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