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알뜰폰통신사업자협회(KMVNO)는 4일 고명수 스마텔 대표를 신임 회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고 신임 회장은 한국화이자, 한국얀센 등 글로벌 빅파마의 한국법인에서 전문의약품 기획자로 근무했다. 이후 알뜰폰(MVNO) 사업 등을 통해 통신 분야에서 25년 간 전문성을 쌓았다.
고 회장은 “정부의 가계통신비 절감 및 알뜰폰 활성화 정책에 발맞춰 협회의 역할을 강화해서 알뜰폰 사업의 신뢰도를 더 높이고 회원사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는 협회가 되도록 하겠다”며 “도매대가 사후규제 체제로의 전환과 전파사용료 납부 등 절체절명의 상황에 놓인 알뜰통신 시장의 위기를 기회로 바꿔 제2의 도약과 함께 알뜰통신 1000만 시대를 넘어 알뜰폰 대중화 시대를 달성해 대국민 통신비 절감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동통신 3사에 맞선 알뜰폰 업계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망 도매대가를 최대 52% 인하하는 등의 지원방안을 마련했다. 다만 이통사의 도매대가 인하를 위한 정부 규제가 기존 사전규제에서 다음달부터 사후규제로 바뀌면서 정책 실효성을 두고 알뜰폰 업계에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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