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한은, 2월엔 금리 내린다

3월 금통위 안열려 인하 힘실려

환율·경기 등 고려 추가 조정할듯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6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기준금리 결정에 관한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한국은행은 금리를 내릴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한은이 다음 달에 금리를 인하한 뒤 환율과 경기 둔화 속도, 추가경정예산 편성 시점 등을 고려해 추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30일 한은에 따르면 금융통화위원회는 다음 달 25일 수정 경제전망과 함께 금리 인하 여부를 결정한다.



시장에서는 다음 달 금리 인하가 확실시되는 분위기다. 지난해 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기 대비 0.1% 성장하는 데 그쳤고 수출 성장세 둔화가 가팔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금통위원 6명 전원이 향후 3개월 내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3월에는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금통위가 열리지 않는다는 점도 다음 달 금리 인하에 힘을 실어준다. 한은 안팎에서도 이창용 총재가 1월 금통위 뒤 기자회견에서 2월 금리 인하를 시사한 것으로 봐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내수 경기의 추가 둔화를 막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금리 인하와 추경 등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부진의 늪을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는 건설경기 반등을 위해서라도 추가 금리 인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미국의 금리가 생각만큼 빠르게 내려오지 않고 있는 점은 변수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연준의 점도표를 고려할 때 한은의 금리 인하는 올해 최대 두 차례에 그칠 수 있다”고 전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