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인을 폭행한 혐의를 받은 래퍼 산이(본명 정산)가 검찰에 넘겨졌다.
22일 서울 마포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를 받는 래퍼 산이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정 씨와 함께 입건된 그의 부친 A씨는 당사간 합의로 수사 종결 처분됐다.
산이는 지난해 7월 28일 오후 8시 30분쯤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한 공원 입구에서 행인 B씨에게 휴대전화 등을 이용해 폭행한 혐의로 같은 해 8월 경찰에 입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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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기초 조사를 마친 뒤 정씨와 B씨를 돌려보냈다. 쌍방 폭행으로 B씨도 폭행 혐의를 받아 경찰에 입건됐지만, 정씨의 부친 A씨와 합의하는 과정에서 함께 수사 종결 처분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산이는 법률대리인을 통해 "피해자분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공식 사과문을 올린 바 있다.
래퍼 산이는 지난 2010년 데뷔곡을 내며 정식으로 가요계에 데뷔했으며 유명 오디션 프로그램 ‘쇼미더머니’의 프로듀서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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