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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로 수출하는 韓 마이스터고 모델

코이카, 기술인력 양성 지원

2027년까지 200만달러 투입

산업 수요 맞춤형 인재 교육

마니샤 신하(왼쪽 세번째부터) 인도 재무부 경제협력실장과 이성호 주인도 대사가 이달 20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 재무부 청사에서 개발 협력 파트너십 강화 교환각서에 서명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코이카




산업 수요 맞춤형 특수목적고등학교인 한국의 마이스터고 모델이 인도로 수출된다.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은 올해부터 오는 2027년까지 총 200만달러(약 29억원)를 투입해 인도 직업기술 역량강화 사업에 착수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사업으로 인도 정부의 제조업 육성 정책 ‘메이크 인 인디아’(Make in India·인도에서 만들라) 추진에 필요한 기술 인력을 양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중등 직업기술교육에 기계와 전기전자, 컴퓨터 공학을 융합적으로 배우는 메카트로닉스과를 시범 도입함으로써 마이스터고 모델을 인도와 공유할 계획이다.



코이카는 오는 3월 인도 표준교과서 편찬 기관인 인도국립교육연구훈련원(NCERT)과 협의의사록을 체결해 세부적인 내용을 합의할 예정이다. 또 인도 국립공과대에 전문학사과정을 설립하는 등 관련 사업을 발굴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양국은 이달 20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 재무부 청사에서 사업 관련 파견 인력의 활동 보장, 면세 통관, 면책 인정 등 내용이 담긴 개발 협력 파트너십 강화 교환각서에 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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