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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공항 '로컬라이저 개량' 당시 공항공사 사장 숨져

경기도 자택 사망…경찰 "경위 조사"

로컬라이저 개량 당시 사장 맡아


경찰대학장을 지낸 손창완 전 한국공항공사 사장이 21일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손 전 사장은 경기도 소재 자택에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자세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전남 장성 출신인 손 전 사장은 1981년 경위 특채로 경찰에 입문해 전북지방경찰청장·경찰대학장 등을 거쳐 2016년 20대 총선에 출마했다가 낙선했다. 이후 2018년 한국공항공사 사장에 취임했다.



2022년 2월 퇴임한 손 전 사장은 2020년 5월 무안국제공항 방위각시설(로컬라이저) 개량 사업을 시작할 당시 공항공사의 수장을 맡고 있던 인물이기도 하다.

해당 사업으로 로컬라이저 하단에 지어진 콘크리트 둔덕은 지난해 12월 29일 탑승객·승무원 179명이 사망한 제주항공 참사의 원인으로 지목됐다. 앞서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협의회와 국토교통부·전남도 등은 18일 무안공항 2층 국제선 대합실에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합동 추모식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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