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게임즈(225570)의 ‘블루 아카이브’가 일본 애플 앱스토어에서 매출 1위를 차지했다. 올해 2월 일본 서비스 4주년 맞이 선보인 대규모 업데이트가 매출 상승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넥슨게임즈는 블루 아카이브의 장기 흥행을 위해 힘을 쏟고 있다.
21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블루 아카이브는 전날 일본 애플 앱스토어에서 매출 1위로 나타났다. 블루 아카이브는 2023년 1월 일본 서비스 2주년 업데이트 이후 정상에 오른 바 있으며 지난해에도 3.5주년 업데이트로 양대 앱마켓 매출 1위를 석권하기도 했다.
블루 아카이브는 플레이어가 다양한 학원 소속의 학생들을 이끌며 도시에서 발생한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캐릭터 역할수행게임이다. 이 게임은 2021년 2월 4일 일본 지역에, 2021년 11월 한국, 북미, 태국 등 237개국에, 2023년 8월에 중국에 진출했다.
일본 서비스 4주년 업데이트가 ‘역주행’을 이끌었다. 블루 아카이브에서 비중 있는 역할을 맡은 ‘세이아’와 ‘리오’가 캐릭터로 출시됐다. 이벤트 스토리 ‘코드: 박스 밀레니엄에 다가오는 그림자’가 공개됐다. 또 새로운 메인 스토리와 신규 임무 지역, 총력전 신규 보스 ‘게부라’ 등도 추가됐다. 이번 업데이트 소식은 화제가 됐다. ‘블루아카 라이브 SP 2’가 X(옛 트위터) 일본 실시간 트렌드 1위를 차지했다. ‘세이아 실장’, ‘리오 실장’, ’교복 아스나’ 등 이번 4주년 관련 주요 키워드 5개가 실시간 트렌드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넥슨게임즈는 블루 아카이브의 인기를 지속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이달 17일부터 19일까지 일본 도쿄 마쿠하리 멧세 국제 전시장에서 4주년 기념 행사를 열었다. 행사장은 배경이 되는 학원 도시 ‘키보토스’ 등 블루 아카이브 세계관을 재현했다. 게임 속 캐릭터의 등신대, 영상 콘텐츠를 상영하는 대형 디스플레이까지 마련됐다. DJ 스테이지, 코스프레 포토 타임, 가상현실(VR) 체험 등 다채로운 이벤트도 진행됐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페로로’, ‘아로나’, ‘마스터 시바’ 등 인형탈 캐릭터들과 코스플레이어들이 등장하는 이벤트가 진행됐다. 행사 기간 중 진행된 생방송은 4주년 업데이트 정보를 공개해 13만 명 이상의 최고 시청자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김용하 넥슨게임즈 총괄PD는 “일본 서비스 4주년을 많은 선생님(블루 아카이브 이용자)들과 함께 맞이할 수 있어 벅찰 만큼 기쁘고 감사하다”며 “올해에도 선생님들이 기대할 수 있는 콘텐츠와 이벤트를 꾸준히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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