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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첫 단독관 운영한 강원자치도…참가 기업·상담 실적 '역대 최대 성과'

참가기업 110%·상담실적 57% 증가

부스 조성, 통역 및 마케팅 등 체계적 지원

CES 강원 첫 단독관 개관식. 사진 제공=강원도




강원특별자치도가 세계 최대 IT·전자 박람회인 ‘CES 2025’에서 첫 단독 전시관인 '강원관'을 운영, 역대 최대 규모의 성과를 거뒀다.

강원도는 CES 유레카파크에 디지털 헬스관 등 2개 부스에 강원관을 조성해 총 13개 기업 부스와 ‘글로벌 미래도시 강원’ 홍보관을 운영했다.

이번 강원관에는 전년 대비 참가기업이 10곳에서 21곳으로 110%, 상담 건수 357건에서 527건으로 41%가 증가했다. 상담 실적 역시 전년 1742만 달러에서 2734만 달러로 57% 증가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세부적으로 보면 빅플렉스인터내셔널은 터키의 헬스케어 기업과 기술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파인헬스케어는 네바다주립대학교와 북미 시장 진출을 협의했다. 소닉월드는 현장에서 1만 5000달러 규모의 실질적인 계약을 성사시켰다.



도는 참가 기업들의 성공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전시 참가에 필요한 부스 조성과 통역을 비롯해 마케팅 역량 강화, 혁신상 컨설팅, 투자유치(IR) 프로그램 등 체계적인 지원을 제공했다.

이와 함께, 강원관 참가기업들은 전시 기간 동안 자발적으로 성과공유회를 개최해 바이어 정보와 상담 노하우를 공유하며 시너지를 극대화 했고, 현장에서 직접 잠재 바이어를 발굴하고 찾아가는 적극적인 세일즈 활동으로 상담 건수와 실적을 대폭 확대했다.

정광열 강원자치도 경제부지사를 단장으로 한 CES 강원 운영단은 미국 현지에서 도내 기업 제품을 직접 홍보하는 한편 글로벌 바이어들과의 미팅을 주선했다. 상담 중 발생하는 애로사항을 실시간으로 해결하는 등 계약 성사를 위한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고 도 관계자는 설명했다.

정 부지사는 “지자체에서 출발한 벤처기업, 중소기업들의 성장을 위해 예산을 투입해 지자체 관을 만드는 것이 충분한 가치가 있다”면서 “향후에는 강원관을 하나로 통합하고 다른 시군들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내실있게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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