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 문제가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이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는 솔루엠(248070) 기술이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인 ‘CES 2025'에 공개됐다.
7일 솔루엠에 따르면 솔루엠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5’에 참가해 수냉식 냉각 기술을 공개했다. 이는 데이터센터 서버에 들어갈 파워 서플라이에 수냉 기술을 적용하는 2.4kW급 수냉식 서버 파워 서플라이다. 냉각 효율은 높이고 전력 소비는 줄여 AI 데이터센터가 가진 두 가지 숙제를 동시에 해결했다는 설명이다.
전기차 충전 솔루션도 선보였다. 솔루엠의 50kW급 전기차 충전기용 파워모듈은 수냉 방식에 완전 밀폐형 구조로 극한 환경에서도 안정적 성능을 자랑한다. 여기에 실시간 자가진단과 무선 원격 업데이트(OTA) 기능을 더해 전 세계 어디서든 충전기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관리할 수 있다. 양방향 설계로 향후 전력저장장치로도 활용 가능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모두에서 진화했다는 평가다.
이미 솔루엠의 30kW급 전기차 충전기용 파워모듈은 주요 충전기 제조사들의 신규 모델에 탑재되고 있다. 전시장에서는 실제 고객 레퍼런스 사례를 만나볼 수 있다. 회사는 50kW급 모델도 올 봄 인증을 완료하고 공급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전성호 솔루엠 대표는 "전기차 충전기용 파워모듈과 서버 파워 서플라이 모두 수냉식 냉각 기술로 전력 효율의 혁신을 이뤄냈다"며 "이번 CES를 계기로 친환경 에너지 시대의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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