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5배 폭증' 롯데온 뷰티, 성공 비결 살펴보니

베스트셀러 대신 신제품 발굴

브랜드 강점 살린 사은품 증정

롯데온이 판매중인 애경산업 제품 이미지. 사진제공=롯데온

롯데쇼핑의 e커머스 플랫폼 롯데온이 소비자 선호 제품에 집중하며 11월 말까지 트렌드뷰티 매출을 35% 성장시켰다. 특히 7월 이후에는 지난해 2배를 넘어서는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애경산업과 동국제약 브랜드 행사에서 높은 성과가 나타났다. 지난 16일 진행한 '애경산업 브랜드 판타지' 행사는 매출이 15배 늘었다. 지난달 19일 '동국제약 브랜드 판타지' 행사는 3배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롯데온은 지난 7월 만든 뷰티실의 주도로 방대한 판매 데이터를 활용해 소비자 니즈를 면밀히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브랜드별 맞춤형 전략을 수립했다.

특히 애경산업과는 베스트셀러 대신 신제품 '케라시스 클린노트' 라인에 주목했다. 제품의 우수한 향과 사용감을 포인트로 잡아 차별화된 상품 구성을 제안했고, 그 결과 3만 8000여 개 우수 후기를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동국제약은 '제약회사가 만든 화장품'이라는 차별점을 활용했다. 대표 제품인 마데카솔의 핵심 성분을 함유한 '마데카크림'을 중심으로 행사를 기획했으며, 마데카 메디패치를 사은품으로 증정하는 등 브랜드 강점을 극대화했다.

미샤와 협업에서는 엘포인트 혜택 등 차별화된 프로모션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그 결과 10월 29일 진행된 행사에서 롯데온 입점 이래 최고 일매출을 달성했다.

황형서 롯데온 뷰티실장은 "고객 니즈와 브랜드의 이익을 모두 고려한 전략이 성공의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브랜드, 타깃고객, 시즌을 고려한 맞춤형 뷰티 행사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