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어 안전 솔루션을 개발하는 스타트업 반프가 신용보증기금의 ‘프리아이콘’ 프로그램에 선정돼 3년간 최대 30억 원을 보증 받게 됐다고 21일 밝혔다.
프리아이콘은 신보의 혁신 스타트업 성장 지원 프로그램이다. 기술과 혁신을 겸비한 창업 2~10년차 스타트업의 성장을 돕기 위해 금융 지원을 비롯해 수출 정보 제공, 판로 개척, 홍보 등을 지원 받는다.
반프는 타이어를 통해 차량의 안전 운행을 돕는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타이어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노면 상태를 실시간으로 평가해 운전자의 안전 주행을 돕는 한편 차량 연비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게 반프 측의 설명이다. 이 업체가 보유한 기술은 안정적인 주행환경 데이터 확보가 중요한 자율주행 시스템에도 활용할 수 있어, 자율주행의 안전을 보완할 기술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이러한 평가를 입증하듯, 반프는 2022년 에디슨 어워드 자동차 분야에서 수상했고 2023년에는 CES 혁신상도 받았다. 또, 지난해 11월에는 국내 기업 최초로 테크크런치에 톱 20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유성한 반프 대표는 “사업 경쟁력이 탁월한 유망기업을 선별해 진행하는 프리아이콘 프로그램에 선정돼 매우 영광”이라며 “이번 지원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연구개발을 통한 기술 고도화를 진행하며 세계 시장 진출에도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한편 반프는 IBK기업은행의 창업 육성 플랫폼 ‘IBK창공’ 마포 9기 졸업기업으로 탭엔젤파트너스가 함께 지원하고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