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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어닝 쇼크' LG생활건강 목표가 줄하향

"올해까진 실적 회복 어려워"





증권사들이 3분기 기대 이하의 실적을 기록한 LG생활건강(051900)에 대해 외형 성장을 달성하기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면서 목표 주가를 하향했다.

30일 주요 증권사들은 LG생활건강의 목표 주가를 내렸다. NH투자증권(50만 원→37만 원), 키움증권(47만 원→45만 원), 신한투자증권(44만 원→38만 원), 하나증권(50만 원→39만 원), 상상인증권(53만 원→50만 원) 등이다.



LG생활건강은 3분기 기대 이하의 실적을 냈다. 매출액은 지난해 3분기 대비 2% 감소한 1조 7136억 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지만 영업이익은 1061억 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25%가량 밑돌았다.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내 더후 매출이 성장 중인 점은 긍정적이지만 국내 판매 채널 축소로 기대 이상의 외형 성장을 달성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라고 했다.

실적은 4분기까지 부진하다가 내년부터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과 북미 사업의 수익성이 내년부터 개선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조소정 키움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경우 일단 올해까지는 비우호적인 영업환경 지속과 마케팅 투자 확대로 수익성 개선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미국도 올해까지는 사업 효율화 여파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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