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금융 계열사들이 ‘연금력’이라는 키워드를 앞세워 퇴직연금 실물 이전 경쟁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삼성금융네트웍스는 이달 14일 공개한 신규 퇴직연금 광고인 ‘삼성금융연금력’의 유튜브 조회 수가 1000만 뷰를 넘어섰다고 29일 밝혔다.
삼성금융은 치열한 유치 경쟁의 키워드로 연금력이라는 단어를 자체 개발했다. 광고는 직장 생활을 잘하기 위해 기획력과 협상력 같은 능력도 필요하지만 힘든 직장 생활을 버티게 하는 능력은 연금력이라는 메시지를 유쾌하게 풀어냈다.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에피소드를 짧고 몰입감 있게 전달한다. 삼성금융 관계자는 “이번 광고를 통해 대한민국 모든 직장인들이 ‘길게 보는 안정성부터 기대되는 수익률까지 모두 갖춘 삼성금융연금력’을 알게 되기를 바란다”며 “삼성금융은 관계사가 보유한 차별화된 운용 역량을 바탕으로 고객의 퇴직 이후 풍요로운 삶을 실현하기 위해 더욱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퇴직연금은 지난해 말 기준 약 400조 원 규모로 지난 5년간 2배 수준으로 성장했다. 퇴직연금은 퇴직 이후 생활의 중요한 소득원이라 퇴직연금 사업자의 운용 역량이 중요하다. 31일부터 퇴직연금 실물 이전이 가능해지면서 사업자의 운용 역량에 대한 가입자들의 관심이 커진 가운데 유치 경쟁도 치열하다. 삼성금융네트웍스 관계자는 “삼성금융 내 퇴직연금 사업자인 삼성생명(032830)은 퇴직연금 시장 최고 브랜드로 전문성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며 “아울러 삼성화재(000810)는 높은 수준의 운용 안정성을, 삼성증권(016360)과 삼성자산운용은 다양한 투자 상품과 높은 수익률을 제공해 퇴직연금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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