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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 20조 클럽 가입 눈앞…목표가 37.5만→44만 원 상향”

[하나證 보고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 자주포. 서울경제DB




하나증권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에 대해 중동 확전, 동유럽 정세 불안 등에 따른 수출 증가로 올 3분기 준수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목표 주가를 44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위경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16일 보고서를 통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3분기 실적으로 매출 2조 7735억 원, 영업이익 3468억 원을 전망한다”며 “지상방산 부문 매출 비중이 전체의 50%를 상회하며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지상방산) 부문 내 수출 비중은 60% 전후로 K9, 천무, 천궁 발사대 등 주요 무기 체계의 수출 매출이 약 8000억 원 수준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중동, 동유럽 등에서 지정학적 위기 고조되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 자주포, 천무, 천궁 발사대 수요는 점진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탄약 부문 실적도 고려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위 연구원은 “주요 무기 체계를 중심으로 전사 실적 개선되고 있는 가운데 탄약이 실적 개선 기울기를 가파르게 할 가능성에도 주목해야 한다”며 “ 탄약을 통한 믹스 개선이 아닌 기존 무기 체계 매출에 탄약 매출이 더해지는 것으로 보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진단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6673억원 규모의 신규 시설 투자에 나선 만큼 탄약 매출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위 연구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기업 가치가 20조 원에 도달할 수 있다는 점을 근거로 목표 주가를 기존 37만 5000원에서 44만 원으로 상향했다. 그는 “쎄트렉아이, 연결 조정 등에 따른 적자를 감안했음에도 20조 원 수준의 기업 가치 도출 가능하다”며 “높은 투자 매력에 목표 주가를 4만 원원으로 재차 상향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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