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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자회사 부동산신탁에 1500억 수혈

PF 불확실성 커져 선제적 자본확충

KB금융지주 본사 전경. 사진 제공=KB금융지주




KB금융(105560)지주가 KB부동산신탁에 주주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1500억 원의 자금을 지원한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경기 악화로 책임준공 사업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선제적인 자본 확충에 나섰다는 설명이다. KB부동산신탁이 자본금을 늘리는 것은 주은부동산신탁 시절인 2001년 이후 23년 만이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KB부동산신탁은 전날 이사회에서 주당 2만 6709원의 보통주 561만 6085주를 KB금융지주에 유상증자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KB금융은 KB부동산신탁에 1500억 원의 운영자금을 투입하게 된다. 납입일은 이달 27일이다.



앞서 KB부동산신탁은 올 6월 1700억 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하며 자본을 확충한 바 있다. KB금융이 이 가운데 1500억 원 규모를 인수했다. 부실 부동산 PF 영향으로 재무 건정성이 악화하자 자본 확충에 나선 것이다. KB부동산신탁의 영업용순자본비율(NCR)은 지난해 1분기 말 817.5%에서 올 3월 말 272.66%로 1년 사이 급감했다. 하지만 6월 신종자본증권 발행으로 이 비율을 753%까지 회복했다. NCR은 영업용순자본을 총위험액으로 나눈 비율로 금융 당국은 이 비율을 150% 이상으로 관리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KB금융은 “신종자본증권 발행으로 한숨을 돌린 상황이지만 향후 불확실성에 대비하고 선제적인 손실 흡수 능력 확보를 위해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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