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자산운용이 지난 24일 상장한 자체 6번째 월 배당 상장지수펀드(ETF) ‘SOL 미국배당 미국채 혼합 50’의 초기 설정 물량 100억 원어치가 출시 이틀 만에 전량 판매됐다고 26일 밝혔다. 기존 안전자산을 원리금 보장형 및 국내 채권형 상품 등에 투자하고 있던 투자자들의 교체 수요가 상장 첫날부터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SOL 미국배당 미국채 혼합 50 ETF는 국내 월 배당 ETF 시장을 열었던 신한자산운용의 6번째 월 배당 상품이자 국내 미국배당 다우존스 ETF 중 퇴직연금(DC·IRP) 계좌에서 납입금 전부를 투자할 수 있는 첫 수단이다. 해당 상품은 미국배당 다우존스와 미국채 10년물에 5대 5 비중으로 투자하며 특정 섹터 쏠림 없이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연 3% 이상의 배당을 지킨다. 배당 수익 외에도 미국 금리가 인하 사이클에 진입한 만큼 채권 수익률 상승 수혜도 기대할 수 있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기존 원리금보장형 및 국내 채권형 상품 등에 투자하고 있던 투자자들 교체 수요가 몰렸는데, 유입자금 80% 이상이 퇴직연금 계좌에서 들어온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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