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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양책 훈풍' 中증시 급등에 화학·철강株 들썩

중국 베이징에서 24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판궁성(왼쪽부터) 중국 인민은행 행장, 리윈쩌 국가금융감독관리총국장, 우칭 중국증권감독관리위원회 위원장 등이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로이터연합




중국 금융 당국이 ‘바오우(5% 성장률 유지)’ 달성을 위한 경제 부양책을 꺼내 들자 국내 화학 및 철강 관련 종목이 강세를 보였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롯데케미칼(011170)은 전일 대비 10.75% 오른 8만 7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대한유화(006650)금호석유(011780)도 각각 9.85%, 7.66% 상승했다. 중국 인민은행이 지급준비율 인하를 통해 유동성 대량 공급에 나서자 부동산 경기가 회복되고 이에 따라 화학제품 수요도 되살아날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공급과잉 늪에 빠지며 ‘구조적 불황’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화학 업종이 중국의 경기 부양 의지로 반등 여력을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



철강 종목도 이날 큰 폭으로 상승했다. 현대제철(004020)이 6.58% 오른 2만 5900원에 거래를 마무리했으며 세아제강지주(003030)는 4.99% 상승한 19만 1300원으로 장을 마쳤다. TCC스틸(002710)도 전날 대비 4.88%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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