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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시황] 코스피 8일만에 반등…美 기술주 훈풍에 2550선 탈환

코스피가 전날보다 1.43p(0.06%) 오른 2524.86으로 시작한 11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가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12일 대형 반도체주의 반등에 힘입어 장중 1%대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오후 3시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7.75포인트(1.90%) 오른 2561.12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34.13포인트(1.36%) 오른 2547.50으로 출발해 장중 1% 내외의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3867억 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147억 원, 1085억 원을 순배도 중이다. 외국인은 전날까지 7거래일 연속 순매도 행진을 이어간 바 있다. 다만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에서는 2733억 원을 순매수 중이다.

전날 미국 증시가 강세로 마감하며 투자심리가 개선된 데다 엔비디아가 인공지능(AI) 수요 자신감을 바탕으로 8% 급등하면서 고대역폭 메모리(HBM) 관련주가 수혜를 받는 흐름이다.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보다 8.64% 오른 17만 500원에 거래 중이다. 한미반도체(5.40%), 하나마이크론(8.90%) 등도 동반 강세다.



전날 '해리스 트레이드'로 급등했던 LG에너지솔루션(1.38%), 포스코홀딩스(POSCO홀딩스)(5.26%), LG화학(1.90%) 등 2차전지주는 물론 현대차(3.58%), 기아(3.85%) 등 자동차주도 오르고 있다.

의료정밀(3.03%), 기계(2.77%), 철강금속(2.01%), 건설업(1.84%), 전기전자(1.81%), 운수장비(1.64%), 섬유의복(1.18%) 등의 오름폭이 큰 가운데 모든 업종이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24.07포인트(2.38%) 오른 733.49이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87포인트(1.39%) 오른 719.29로 출발해 720선에 안착한 뒤 오름폭을 키웠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1714억 원, 1846억 원을 순매수하고 있고 개인은 3585억 원 매도 우위다.

시총 상위 종목 중 리노공업(6.63%), 이오테크닉스(7.90%), HPSP(8.51%) 등 반도체 관련 종목이 급등 중이다.엔켐(6.25%), 에코프로(4.12%) 등 2차전지주, 리가켐바이오(5.24%), 셀트리온제약(3.21%), 에스티팜(2.79%) 등 제약·바이오주도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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