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088350)이 3000억 원 규모 신종자본증권 발행 수요예측에서 176%에 달하는 모집액을 기록하며 완판에 성공했다.
한화생명은 신종자본증권(30년 만기 5년 콜옵션 조건) 수요예측을 진행해 총 5280억 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한화생명 측은 “회사에 대한 기관투자가들의 뜨거운 관심이 반영된 것”이라며 “당초 신고 금액인 3000억 원을 넘어 5280억 원에 이르는 모집액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발행금리 희망 범위로는 연 4.3~4.8%를 제시했는데 연 4.69%에서 모집 물량을 채웠다. 또한 한화생명은 추가 청약을 통해 최대 6000억 원까지 확보할 계획이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최근 피치를 비롯해 올해 국내외 6대 신용평가사로부터 등급 전망이 상향된 점이 수요예측 완판에 영향을 미쳤다”며 “투자 업계로부터 견고한 자본 건전성과 우수한 시장 지위 및 안정적인 영업 기반 등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본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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