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이 11일 “해외 우수인재 유치·활용 전략을 연내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개최된 ‘첨단 분야 해외 우수인재 유치 기업 간담회’에서 “디지털 대 전환(DX) 시대에 첨단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핵심 인재 확보가 가장 중요한 요소”라며 이 같이 말했다.
김 차관은 “생산 연령 인구가 감소하는 현재 상황에서 해외 우수인재 확보는 필수적”이라며 “해외 우수인재 유치 및 활용 전략을 포함한 미래 세대 비전 및 중장기 전략을 올해 중 마련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차관은 “정부는 첨단 분야 비자 제도 개선, 국내외 우수인재의 협력·연계 강화 등을 위해 지속 노력해 나가는 중”이라며 “2025년 예산안에는 외국 인력 유치 정착 지원, 한국어·한국 사회에 대한 적응 지원 관련 사업을 적극 반영했다”고 덧붙였다.
기재부에 따르면 사회 통합 프로그램 이수제 예산은 올해 104억 원에서 내년 136억 원으로, 이민자 조기 적응 프로그램 예산은 올해 9억 6000만 원에서 내년 22억 2000만 원으로 편성됐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현대차, 삼성전자, SK온, LG에너지솔루션, 네이버 등 첨단 분야 기업의 인사 담당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해외 인력 발굴, 인재 검증과 관련된 기업 부담, 전문 인력 비자 발급 절차상 애로사항 등이 있다”며 “분야별 전문 인력 풀 확보와 비자 발급 기간 단축 등 절차적 편의 제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우수 인재 정착 과정에서의 자녀 교육, 한국 사회 및 문화에의 적응 등을 위한 지원 방안 마련, 해외 우수인재로 인한 기술 유출 방지 방안 강화 필요성도 언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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