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봄 감자 생산량이 5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9일 이 같은 내용의 ‘2024년 봄 감자 생산량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 봄 감자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3만 9591톤(11.1%) 증가한 39만 7613톤으로 나타났다. 2019년(45만 5948톤) 이후 가장 많았다.
통계청 측은 “파종기 가격 호조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재배 면적이 5.6% 늘었고 개화기(비대기) 이후 기상 여건이 양호해 10아르(a) 당 생산량도 5.2% 늘었다”고 설명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노지 수미 감자 1kg 당 도매가격은 2180원으로 평년(1873원)보다 16.4% 높았다. 시도 별로는 경북 지역 생산량이 6만 9882톤으로 전체 생산량의 16.7%를 차지했다. 충남과 강원 지역 생산량은 각각 6만 7117톤(16.9%), 4만 7790톤(12.0%)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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