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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디바이스, 공모가 7000원 확정…밴드 상단 23% 초과 [시그널]

올 들어 참여 기관투자가 수 가장 많아

9~10일 일반 청약…23일 코스닥 상장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는 혼성신호 시스템반도체 시스템온칩(SoC) 전문기업 아이언디바이스가 희망 가격 범위(밴드, 4900~5700원) 상단을 초과해 공모가를 확정했다.

★관련기사 <아이언디바이스, 수요예측 '대박'…신고서 정정이 전화위복>

아이언디바이스는 6일 국내외 기관투가자들을 상대로 공모주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공모가를 밴드 상단을 약 23% 초과한 7000원에 확정했다고 공시했다. 공모액은 210억 원(300만 주),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956억 원이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투자가 수는 2350곳으로 올 기업공개(IPO) 시장서 가장 많았으며 경쟁률은 1153대1로 집계됐다. 밴드 상단인 5700원을 초과한 가격으로 주문이 들어온 비율은 신청 수량 기준 98,88%에 달했다. 공모가인 7000원을 초과한 주문 비율도 68.39%였다.

다만, 기관투자가가 공모주 배정 이후 일정 기간(15일~6개월) 동안 주식을 팔지 않고 보유하기로 약속하는 의무보유 확약 물량은 전체의 약 3.3%로 저조했다. 수요예측 미반영 기준 상장일 전체 주식수 대비 유통물량 비율은 30.14%인데 공모주 배정 과정에서 의무보유 확약 물량 비율이 늘어나더라도 유통물량 비율은 20%대에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아이언디바이스는 오는 9~10일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거쳐 23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아이언디바이스는 2008년 삼성전자 LSI사업부와 페어차일드(현 온세미) 반도체 출신의 인력들에 의해 설립됐다. 아날로그·디지털·파워 회로를 모두 한 칩에 구현하는 혼성신호 SoC 설계 기술을 보유한 팹리스 기업이다. 자체적으로 보유한 IP를 바탕으로 혼성신호 SoC 설계 기술과 적응형·예측형 제어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글로벌 세트업체에 스마트파워앰프를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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