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뿐만 아니라 세계 각지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한국 화장품에 대한 낙관적인 수출 전망에 힘입어 화장품주가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한국화장품제조(003350)는 전 거래일 대비 21.57% 오른 8만 3400원에 거래를 마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한국화장품(123690)제조는 장중 8만 60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한국화장품(4.43%), 한국콜마(161890)(3.99%), 토니모리(214420)(3.1%), 에이피알(278470)(2.92%), LG생활건강(051900)(1.69%) 등도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실리콘투(257720)가 6.09% 오른 4만 1350원에 거래를 마친 것을 비롯해, 코리아나(027050)(12.13%), 인크레더블버즈(064090)(11.24%)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화장품 업종이 2분기 실적 발표 기간 전후로 고점 대비 23% 하락하며 현재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인 수준에 도달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온라인뿐만 아니라 국내 브랜드의 미국 오프라인 진출이 활발하고 주요 리테일러 바이어도 K-뷰티 존을 구성하려는 모습”이라며 “한국 화장품 수출은 K-뷰티의 글로벌 진출 확대에 힘입어 우상향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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