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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엔지니어링 상장예비심사 청구…키움증권 첫 코스피 주관 [시그널]

29일 예심 신청…전액 신주

올 마지막 코스피 IPO 유력





에너지저장장치(ESS)용 컨테이너 제조 기업 에이스엔지니어링이 코스피 상장을 위한 기업공개(IPO) 절차에 돌입했다.

★본지 8월 27일 20면 참조 <"올 최대 10곳 코스피 입성"…공모가 대비 수익률도 17% '선방'>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이스엔지니어링은 이날 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에 상장 예비 심사 청구서를 제출했다. 통상 심사 과정에 2~3개월이 소요되는 점을 감안하면 11월께 심사 승인을 받아 연내 코스피 종목으로서는 마지막으로 증시 입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DS단석이 지난해 9월 초 예심을 청구해 같은 해 12월 22일 상장을 마친 바 있다.



에이스엔지니어링의 IPO는 전액 신주 발행 형태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에이스엔지니어링이 제출한 예비 심사 청구 개요에 따르면 상장 예정 주식 수는 1164만 1278주, 공모 예정 주식 수는 250만 주다. 에이스엔지니어링의 현재 발행 주식 수(914만 1278주)와 공모 예정 주식 수를 더하면 상장 예정 주식 수와 일치한다.

1991년 컨테이너 제조 기업으로 출발한 에이스엔지니어링은 2013년부터 ESS 사업에 본격 진출해 ESS 관련 프로젝트의 전 영역을 아우르는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2959억 원, 영업이익 163억 원을 달성했다. 글로벌 ESS 시장의 폭발적 성장이 전망되는 만큼 업계에서는 에이스엔지니어링이 약 5000억 원 안팎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라 내다보고 있다.

에이스엔지니어링의 상장 주관사는 키움증권(039490)NH투자증권(005940)이 공동으로 맡았다. 키움증권이 2022년부터 주관사를 맡아 왔고 NH투자증권이 지난해 말 주관사단으로 합류했다. 키움증권은 에이스엔지니어링을 통해 첫 코스피 기업 상장 레코드(실적)을 쌓을 수 있게 됐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당사는 그동안 기술력이 뛰어난 중소벤처기업 코스닥 IPO 부문에서 많은 경험과 레퍼런스를 잘 축적해왔다”며 “앞으로는 대기업 IPO 같은 ‘빅딜’도 점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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