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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證 “어도어 대표이사 교체, 제작·경영 분리 긍정적”

[메리츠증권 보고서]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 사진=김규빈 기자




어도어 대표이사 교체를 두고 메리츠증권이 “제작과 경영을 분리해 멀티레이블 시스템을 보완한 점에서 긍정적이다”고 28일 평가했다.

지난 27일 어도어는 이사회를 열고 김주영 어도어 사내이사(하이브(352820) CHRO·최고인사책임자)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기존 대표이사였던 민희진 측은 “의사와 무관한 일방적 해임이다”고 반발 중이다.

김민영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추가 소송에 따른 분쟁이 지속될 수 있어 완전한 리스크 해소로 보기는 어렵다”며 향후 법원의 판단이 관건이라고 짚었다.

하이브는 민 전 대표를 상대로 주주간계약 해지를 통보하고, 지난달 법원에 주주간계약 해지 확인의 소를 제기했다.



김 연구원은 “주주간 계약이 해지될 경우 연초부터 부각된 멀티레이블 시스템 관련 시장 피로도 및 리스크는 해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표이사 교체는 지난 4월 어도어의 모회사 하이브와 민희진 전 대표와의 갈등이 불거진 지 약 4개월 만이다. 민 전 대표는 대표이사에서 물러나지만, 어도어 사내이사직은 유지한다. 뉴진스 프로듀싱 업무도 계속 맡는다.

김주영 어도어 사내이사(하이브 CHRO·최고인사책임자) 신임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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