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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證, AI 기술로 해외 공시 실시간 번역 서비스

美·日·中·홍콩 대상…"추후 대상 국가 확대"

서울 을지로 미래에셋증권 센터원빌딩 전경. 서울경제DB




미래에셋증권(006800)이 26일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해외 공시 실시간 번역·요약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미국, 일본, 중국, 홍콩 등 4개 국가의 공식 공시 원문 데이터를 대상으로 삼는다. 자체적으로 국내외 공시 데이터를 수집해 공시가 발표된 즉시 해당 내용을 번역·요약해 준다. 이 서비스는 미래에셋증권 모바일앱 ‘M-STOCK’과 홈트레이딩시스템(HTS) 플랫폼인 ‘카이로스’를 통해 무료로 제공된다.



미래에셋증권이 해당 서비스를 기획한 것은 최근 해외 직접 투자가 지속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원천 공시에 대한 수요도 증가했다는 판단에서다. 미래에셋증권은 해외 종목 소식을 언론 보도보다 빠르게 낼 필요가 있다는 생각에 앞으로 서비스 대상 국가도 더 늘리기로 했다.

안인성 미래에셋증권 디지털부문 대표는 “해외 정보 접근의 시간과 비용 문제를 획기적으로 줄여 국내 투자자들이 더욱 신속하고 정확한 투자결정을 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AI 기술을 바탕으로 고객들에게 금융투자의 새로운 경험을 부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에셋증권은 국내 투자자의 해외 정보 비대칭성 문제를 해결하고자 지난해 2월부터 AI 기반의 해외 뉴스 번역 서비스와 ‘어닝콜 읽어주는 AI’ ‘AI 종목 요약’ 등의 AI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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