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에프(066970)가 신사업 투자 재원을 조달하기 위해 2500억 원 규모의 영구 전환사채(CB) 발행을 추진한다.
23일 엘앤에프에 따르면 엘앤에프는 영구 CB 발행을 위해 미래에셋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총액인수 조건으로 협의 중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엘앤에프의 기술력과 미래 성장성을 감안해 총액인수 이후 투자를 원하는 국내외 투자사들에게 재판매 할 예정이다. 엘앤에프 관계자는 “10% 내외 프리미엄의 조건으로 미래에셋증권과 막바지 협의 중이며 완료되는 대로 공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엘앤에프는 이번 조달 통해 리튬 사업과 음극재 사업 등 신규 사업 자금 확보와 동시에 재무 구조 개선이 동시에 이뤄지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전기차 캐즘 시기의 낮아진 양극재 수요에 대응해 양극재 신규 투자는 속도 조절에 나섰지만 글로벌 에너지 소재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리튬 톨링 사업과 음극재 사업 등은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다.
엘앤에프는 2분기 말 기준으로 현금 잔액이 약 4000억 원 수준으로 자금 유동성을 보유하고 있지만 회계상 재무지표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늘어나는 투자금으로 부채비율이 지속 증가하고 있었으나 자본으로 인정되는 영구 CB 발행을 통해 부채 비율 등 재무구조 개선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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