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030200)가 반려동물 맞춤 마케팅 사업을 추진하는 등 스타트업들과의 협력을 강화한다.
KT는 반려동물 헬스케어(건강관리) 전문기업 ‘페보’와 맞춤형 마케팅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스마트(지능형) 목줄을 통해 반려동물 관련 데이터를 수집해 마케팅을 고도화하는 사업이다. 김상현 페보 대표는 “KT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KT와의 공동사업을 가속화했다”며 “올해 12월 성과 공유회에서 반드시 실질적 성과를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KT는 밀리의서재, 인공지능(AI) 검색 전문기업 ‘에이아이오투오’와도 손잡고 신간 도서에 메타데이터를 구축하고 생성형 AI 기반의 맞춤형 카드뉴스 콘텐츠를 제작하는 협력을 검토 중이다. KT는 이를 포함해 기존 오픈이노베이션 브랜드를 ‘KT퓨처웨이브’로 정하고 하반기 전문 엑셀러레이터 탭엔젤파트너스와 일대일 멘토링 프로그램과 외부 투자유치 행사를 추진하는 등 스타트업 지원을 강화해나가기로 했다.
KT는 전날 자사 오픈이노베이션센터에 입주한 유망 벤처·스타트업 11곳의 상반기 성과를 공유하고 사업 협력을 논의하는 ‘DB벨 세레머니’ 행사를 개최했다. 배철기 KT 오픈이노베이션담당은 “벤처·스타트업의 성장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가능한 협력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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