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이 디지털 개발 프로세스 및 인프라 개선 등 혁신 활동을 전담할 ‘테크혁신단’을 새로 출범했다. KT클라우드 출신의 이국희(사진) 상무를 테크혁신단장에 기용해 새 조직 문화 확립과 디지털 전략 강화에 나설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1일 이 같은 내용의 하반기 조직 개편과 정기 인사를 실시했다.
클라우드 분야 인프라 개선과 선제적 개발을 위해 테크그룹 산하에 테크혁신단을 신설했다. 초대 테크혁신단장으로 임명된 이 상무는 1974년생으로 서울과학고를 졸업하고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전산학 학사와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이 상무는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한화생명, KT클라우드 등을 거친 클라우드 전문가로 꼽힌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클라우드 기반의 정보기술(IT) 인프라 업무 전문성을 바탕으로 새로운 관점과 혁신적인 접근 방식을 은행 IT 전략에 접목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전문성을 갖춘 외부 인재를 지속적으로 영입해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혁신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고객솔루션그룹 아래에 신한은행과 신한카드의 직원들이 협업 근무하는 ‘체크카드솔루션실’을 새로 만들었다. 이를 통해 체크카드와 연계된 상품 경쟁력을 높일 방침이다.
한편 신한은행은 그동안 상반기 정기 인사에서만 시행해왔던 부서장 승진과 특별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30명이 부서장으로 승진했으며 탁월한 역량으로 고객 중심 전략을 실천한 직원 7명이 특별 승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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