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운제과는 지난 30일 충남 아산에서 ‘신(新)아산공장’ 준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가동을 시작했다고 1일 밝혔다.
크라운제과 신아산공장은 총 5만 2000㎡(1만 6000평) 규모로 토지를 제외하고 총 684억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최신 생산기술과 물류 자동화 시스템을 적용한 친환경 스낵 전문 공장으로 기존 공장보다 2배 이상 규모가 커졌으며 향후 새로운 생산라인 도입도 가능하다. 신축 공장에서는 죠리퐁, 콘칲, 카라멜콘과 땅콩 등 주력 스낵 제품을 생산하게 된다. 연간 최대 생산 능력은 2400억 원 규모다.
신아산공장에는 친환경 최신 기술도 대거 적용됐다. 고효율 변압기를 설치해 에너지 효율성을 대폭 높였으며 친환경 보일러로 탄소 발생량도 기존 대비 절반 수준으로 줄였다. 자동화 시스템이 적용된 최신형 대형 물류기지도 새롭게 구축했다. 최대 50만 박스의 물류 처리 능력을 보유해 충북 진천공장에서 생산하는 제품까지 처리할 수 있다. 이커머스 채널에 공급하는 물류도 담당하면서 전국에 신속하게 제품을 배송할 수 있게 됐다.
크라운해태는 신아산공장과 바로 옆에 2022년 7월 완공한 해태제과 아산공장을 중심으로 중부권 생산·물류거점을 구축함으로써 서해안 시대를 개막하게 됐다. 크라운해태는 두 공장을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진기지로 활용할 계획이다.
윤영달 크라운해태제과 회장은 준공식 기념사를 통해 “크라운제과만의 특화된 노하우에 최신 기술력이 결합된 최첨단 스낵전문공장이 완공되어 뜻 깊고 기쁘다”면서 “한국을 넘어 전세계 시장을 향해 힘찬 비상을 시작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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