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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뉴진스 신곡 뮤비 500만뷰 돌파

공개 12시간 만에 조회수 500만건 넘어

주요국 인기 급상승 동영상 상위권 랭크

민희진 대표가 프로듀서 맡아

하이브는 민 대표 기자회견 재반박

뉴진스 '버블 검' 뮤직비디오. 사진 제공=어도어




하이브(352820)와 자회사 어도어 민희진 대표의 갈등이 격화하는 가운데 어도어 소속 걸그룹 뉴진스의 신곡 ‘버블검(Bubble Gum)’ 뮤직비디오가 공개 12시간 만에 조회수 500만 건을 돌파했다.

27일 자정 뉴진스 공식 유튜브 채널 등에 공개된 뮤직비디오는 12시간 만에 조회수 508만 건를 기록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버블 검은 다음 달 24일 정식 발매되는 새 더블 싱글 ‘홈 스윗(Home Sweet)’의 수록곡 중 하나로 뉴진스만의 청량감을 담았다.

뮤직비디오는 “오늘은 내가 비눗방울을 만드는 방법을 알려줄게”라고 말하는 혜인의 얼굴을 비추며 시작된다. 이어 비디오 테이프가 재생되고 캠코더로 찍은 듯한 감성의 영상미가 아날로그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뉴진스 멤버들은 바닷가와 목장을 뛰어다니며 웃고 장난을 친다.

뮤직비디오는 공개와 동시에 글로벌 음악 팬들의 호응을 받고 있다. 영상은 유튜브 ‘인기 급상승 음악’ 1위에 올랐다. 캐나다, 영국, 미국, 호주 등에서도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 상위권을 차지했다.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25일 오후 서울 서초구 한국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입장 발표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직접 뮤직비디오의 프로듀서를 맡았다. 민 대표는 27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별도의 글 없이 버블 검 뮤직비디오를 올리기도 했다.

유튜브 댓글에는 “뉴진스는 티없이 맑은 보배라 상처 안 나게 잘 지켜졌으면 한다”는 등의 멤버들을 응원하는 글이 다수 달렸다. “어도어는 결과물로 말하네” 등 어도어와 민희진 대표를 응원하는 댓글도 있었다.

뉴진스는 다음 달 24일 국내 복귀 이후 6월 21일 일본에서 더블 싱글을 발표하고 데뷔한다. 같은 달 26~27일엔 일본 도쿄돔에서 대규모 팬 미팅을 연다.

26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하이브 사옥 앞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하이브는 산하 레이블이자 뉴진스의 소속사인 어도어 민희진 대표와 폭로전을 벌이는 중이다. 김규빈 기자


한편 하이브는 전날 언론에 입장문을 배포해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2시간 넘게 진행한 기자회견과 인터뷰에서 언급한 주장을 반박하며 박지원 최고경영자(CEO)가 보낸 이메일 기록까지 공개했다.

경영권 탈취가 농담, 사담이었다는 민 대표의 주장에 대해선 “여러 차례에 걸쳐 제삼자의 개입이 동반되면 더 이상 사담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민 대표가 언급한 ‘노예 계약’ 역시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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