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사에게 청탁 대가로 8억 원대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서정식 전 현대오토에버 대표가 22일 검찰에 출석했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용성진 부장검사)는 이날 서 전 대표를 배임수재 등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법원이 지난달 25일 서 전 대표의 구속영장 청구를 기각한 지 약 한 달여 만이다.
서 전 대표는 2018년 11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현대차그룹 ICT본부장(전무), 현대오토에버 대표이사를 지내며 협력사 대표 등 3명으로부터 거래관계 유지, 납품 편의 등 청탁을 받고 법인카드 제공 등 8억원 규모 경제적 이익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KT클라우드가 스파크앤어소시에이츠(현 오픈클라우드랩)를 고가에 인수합병 했다는 의혹을 수사하면서 서 전 대표의 배임수재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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