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가 K-HIT(하이원통합관광) 프로젝트의 첫 단추로 천혜의 고원 산림자원과 관광곤돌라를 활용한 ‘하이원 케이블카 활성화 사업’을 본격 추진하며 비카지노 분야의 경쟁력 강화의 첫 발을 내딛었다.
K-HIT 프로젝트는 지난 2일 강원랜드가 글로벌 복합리조트로의 새로운 도약을 목표로 2032년까지 약 2조 5000억 원을 투입하는 미래 경쟁력 강화 플랜이다. K는 한국형(KOREAN), H는 하이원(High1), I는 복합(Integrated), T는 관광(Tourism) 등을 의미한다.
강원랜드는 최근 ‘하이원 케이블카 활성화 사업 추진과제 보고회’를 열고 분과 별 총 17개 과제를 도출해 구체적인 사업 실행에 돌입했다. 우선 강원랜드는 그동안 하이원스키장 케이블카의 명칭으로 사용되던 ‘스카이1340’을 직원 공모를 통해 ‘하이원 운탄고도 케이블카’로 변경했다.
이는 보다 명확하고 직관적인 네이밍으로 고객에게 어필하는 한편 석탄을 운반하던 도로인 ‘운탄고도’를 명칭에 포함 시켜 탄광문화 연계 관광 활성화를 주도하겠다는 전략적인 차원에서 가장 먼저 실행된 조치다.
도출된 과제들을 기간에 따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단기 과제로는 △이색 케이블카 운영 △슬로프 주변 애니멀파크 조성 △도롱이연못을 모티브로 한 ‘하이원 도롱이빵’ 등 시그니처 메뉴 개발 △ 정선 훈제송어, 태백 고추냉이잎 간장절임 등 PB상품 개발 및 판매 등이 6개월 이내에 실행될 예정이다.
중장기 과제에는 △4.2km 구간의 하이원탑 무장애 산책로 및 출렁다리 조성 △밸리탑 랜드마크 조형물 설치 등 방문객의 체류시간 확대와 고객경험 개선을 목적으로 하는 과제들이 2년 안에 추진될 계획이다.
최철규 강원랜드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하이원 운탄고도 케이블카 사업은 강원랜드가 글로벌 복합리조트로 도약하기 위한 비카지노 경쟁력 강화의 첫 시작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1년 이내 현재 대비 2배 이상인 연간 이용객 50만 명 달성을 목표로 17대 과제 중 12대 과제를 신속히 실행해 하이원 대표 산림관광 상품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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