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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노섬나회, 울산서 취약계층 주거환경개선 앞장서

소외계층 주거환경개선 재능기부 봉사

중소기업 CEO들로 구성…자율적 활동

테크노섬나회 회원들이 17일 울산시 중구의 한 소외계층 가정을 방문해 집정리를 돕고 있다. 사진제공=테크노섬나회




중소기업 CEO로 구성된 테크노섬나회는 17일 울산시 중구 학성동에 소재한 한 소외계층 가정을 방문해 주거환경개선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펼쳤다.

중구청의 추천을 받아 테크노섬나회의 베품팀 주거환경개선TF 회원들이 방문해 현장을 조사한 후, 지난 5일부터 틈틈이 회원들이 현관문 유리 교체, 노후 에어컨 철거와 교체, 방문 샷시 교체, 뒷문 교체와 세탁기 배관 개선, 환풍기 설치, 싱크대 교체와 상부장 추가 설치, 가스레인지 설치 등 대대적인 주거환경개선 봉사활동을 펼쳤다.

그리고 15일에는 전기 안전검검과 설비 교체를 위해 장정순 회원이 회사직원들과 함께 방문해 어두운 조명을 친환경 LED 전등으로 전면 교체하고, 싱크대 수전 위치 변경 등 위험한 전기선과 콘센트 등을 재정비했다. 이어 17일에는 섬나회 9명의 봉사자들이 집안 구석에 쌓인 쓰레기를 정리하고 깔끔하게 정돈했다. 낡아서 사용하지 못하는 가구와 침대를 비롯한 가재도구를 분해하고 옮기며 회원들은 구슬땀을 쏟았다.



테크노섬나회는 중소기업 CEO들로 구성된 자발적 봉사단체다. 특히 주거환경개선TF팀은 팀장인 고영대 대표(광천기업)를 비롯해 조윤철 대표(이지테크원), 장정순 대표(도하산업계전), 장병진 대표(디에스아이), 이연미 회장(경동건설), 박동욱 대표(서동건설산업) 등 건설회사와 전기회사를 운영하는 회원들이 주축이 돼 재능기부를 통한 전문적인 봉사를 하고 있다.

이동구 회장은 “테크노섬나회는 대부분 중소기업 CEO와 자영업자로 구성된 자발적 봉사단체로서 특히 베품팀은 자비로 물품을 구입해 재능기부 봉사에 나서고 있다”면서 “마음의 상처를 많이 입은 대상자분이 우리의 주거환경개선 활동을 통해 깨끗하고 밝아진 집에서 앞으로 행복한 생활과 새로운 삶의 활력을 되찾기를 회원 모두가 소망한다”며 즐겁게 봉사했다.

테크노섬나회는 울산대학교 산업대학원 테크노CEO 과정을 졸업·재학 중인 원우들을 중심으로, 테크노섬나회와 뜻을 함께하는 전국 각지의 회원들로 구성된 자율적 봉사동아리다. 테크노섬나회는 회원 상호 간의 친목과 유대를 강화하고, 지역 사회공동체에 공헌하며 선한 영향력으로 지역사회 나눔문화 확산에 앞장서는 진정한 리더들 모임이 되고자 작년 12월에 87명의 발기인으로 창립했다. 그동안 활발한 봉사활동을 인정받아 작년 9월에는 울산시로부터 사단법인 비영리단체로 인가를 받았고 회원수도 현재 120여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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