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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명물 '태화강 바지락 어장’ 복원된다

울산시 남구, 5월 바지락 씨조개 방류

2014년 5월 울산 태화강 하구에서 진행된 바지락 채취작업 모습. 사진제공=울산시




전국 최대 바지락 씨조개어장으로 명성을 날렸던 울산 태화강 하구가 복원된다.

울산시 남구는 태화강 명촌교~현대자동차 수출부두 구간 146헥타아르(㏊)에 바지락 씨조개어장 복원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이곳은 수심이 1m 정도로 얕고 맑으며 바닷물과 민물이 만나는 천혜의 생육환경을 갖췄다.

지난 2022년 3월부터 2023년 7월까지의 조사에 따르면 태화강 하구는 해양퇴적물 환경 기준인 주의·관리 기준을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태화강 하구 바지락 서식지 부근에서는 바지락의 생장에 유리한 21℃ 가량의 높은 수온이 관측됐다.

남구는 지난해 5월 바지락 생육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바닥의 흙덩이를 작게 부수고 평평하게 하는 경운작업을 진행하기도 했다. 바지락 생육환경에 악영향을 미치는 파래와 소형 조개류인 종밋 등은 제거하고 있다.



남구는 오는 5월 초 바지락 씨조개를 어장 일부에 뿌리는 ‘태화강 하구 바지락 자원 조성 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유속이 느린 소조기 전후 간조 때를 맞춰 씨조개를 방류할 방침이다. 씨조개는 서해 부근에서 가져올 계획이다. 예산은 2000만 원이다.

태화강 바지락 씨조개는 전국 씨조개 생산량의 60% 이상을 차지했다. 1987년 강 오염 등으로 조업을 중단했다가 27년 만인 2014년부터 재개했다. 울산의 바지락 생산량은 2016년 17톤, 2017년 67톤, 2018년 82톤으로 늘어나다가 태풍 피해와 수질 변화 등으로 어획량이 급감해 2019년 이후 조업이 멈췄다.

울산시 남구는 이번 사업이 성공하면 지속해서 바지락 자원 조성 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울산 태화강 하구 바지락. 사진제공=울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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