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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39년' 일군 자리에 맘스터치 日 직영 1호점

도쿄 시부야 핵심 상권에

가벽 세우고 막바지 공사

"7조원 규모 日시장 개척"

맘스터치가 지난해 10월 도쿄 시부야에 연 팝업스토어 전경. 사진 제공=맘스터치




맘스터치가 도쿄 시부야의 옛 맥도날드 자리에 1호 매장을 세우고 일본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이를 중심으로 올해 해외 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할 계획이다.

버거·치킨 브랜드 맘스터치는 다음달 일본 시장에 진출하면서 도쿄 시부야구에 직영점을 연다고 11일 밝혔다. 시부야점은 맘스터치가 해외에 출점하는 첫 직영 매장이다. 지난해 11월 26일까지 39년간 현지 맥도날드 매장이 운영됐던 자리에 약 418㎡, 200석 규모로 들어선다. 가벽을 세우고 최근 막바지 공사에 들어갔다.

10일 가벽을 세우고 작업 중인 맘스터치 도쿄 시부야점. 황동건 기자




시부야는 도쿄 최대 번화가 중 하나로 꼽힌다. 특히 매장이 들어설 스크램블 교차로 인근의 입지는 일본 맥도날드가 운영되던 당시에도 특별히 좋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배후에는 시부야 역사와 세이부백화점 등 복합쇼핑몰이 인접해 있다. 하루 유동인구만 약 300만명에 달한다.

맘스터치는 당초 올해 4분기 중 오픈을 목표로 준비했지만, 이를 크게 앞당겨 4월에 열기로 했다. 그 배경으로는 지난해 10월 도쿄 시부야에 열었던 팝업스토어의 성과가 꼽힌다. 당시 3주간 운영된 임시매장 ‘맘스터치 도쿄’에 총 3만 3000여명이 발걸음 했다. 30초마다 1명씩 방문한 꼴이다.

맘스터치는 일본을 중심으로 해외 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도쿄 시부야 직영점 이후 마스터프랜차이즈 방식이나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시장에 안착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13일부터 열리는 ‘도쿄 프랜차이즈쇼’에 참가해 현지 파트너사를 발굴하기로 했다. 향후에는 예약 시스템을 마련하고 사전 프로모션을 통해 현지 고객과의 소통도 강화한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일본은 버거 시장 규모만 약 7조원에 달하고, 다양한 외식 문화가 발달해 글로벌 시장에서 상징성 있는 국가”라며 “일본에 K버거의 우수성을 알리고 해외 시장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국가에서의 출점 계획도 잡혀 있다. 이미 6개점을 운영중인 태국에는 연내 12호 매장까지 내기로 했다. 현재 2곳인 몽골 점포 역시 연말까지 10개점으로 늘릴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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