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의 7인승 준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하이랜더가 하이브리드 열풍을 타고 주목받고 있다.
하이랜더는 토요타코리아가 지난해 7월 국내에 출시한 친환경 SUV다. RAV4 하이브리드와 크라운 하이브리드에 이어 토요타가 한국에 선보인 세 번째 전동화 모델이다. 2.5리터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바탕으로 효율적인 연비와 편안한 승차감, 다양한 공간활용 등이 장점이다.
외관은 ‘강렬하고 여유로움'을 컨셉으로 디자인해 역동적인 라인과 안정감있는 차체비율을 완성했다. 토요타 SUV 패밀리 룩을 적용한 프론트 그릴과 와이드 한 느낌의 전면부와 볼륨감이 강조된 하부 디자인이 조화를 이룬다.
내부는 안락하고 쾌적한 3열 구성으로 넓은 공간을 자랑한다. 각 열의 시트를 계단식으로 배치해 모든 탑승객에게 개방된 시야를 제공한다. 독립된 공간으로 편안함을 제공하는 2열 독립식 캡틴 시트와 2열·3열 시트를 동시에 평평하게 펼 수 있는 플랫 폴딩 기능으로 대용량 적재 또는 차박 등의 야외 레저 활동 시 다양한 공간활용이 가능하다.
하이랜더는 직병렬형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2.5리터 자연흡기 엔진을 탑재해 총 출력 246마력에 이른다. 복합연비는 리터당 13.8km다. 동급 모델대비 뛰어난 연료효율로 친환경차 세제 적용과 공영주차장 할인, 혼잡통행료 면제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하이랜더에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토요타 커넥트'를 적용해 고객에게 폭넓은 디지털 경험을 제공한다. 토요타 커넥트는 LG유플러스의 U+Drive를 기반으로 한다. 네이버 클로바와 연동되는 인공지능(AI) 음성인식 시스템을 통해 내비게이션의 목적지 설정은 물론 실내 온도 변경 등 다양한 기능을 탑승자의 목소리로 조작할 수 있다.
연장 보증 프로그램(EWP)에 가입하면 3년 또는 10만km 품질 보증을 받을 수 있다. 한국토요타자동차의 2년 서비스 프로그램을 추가하면 선도래 기준 총 5년 또는 10만km 동안 보증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강대환 토요타코리아 상무는 “하이랜더는 하이브리드의 높은 효율성과 편안한 승차감 및 다양한 공간활용 등을 통해 북미시장을 중심으로 고객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며 "아웃도어 활동과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라이프를 선호하시는 국내 고객에게 새로운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이랜더는 리미티드와 플래티넘 두가지 그레이드로 판매된다. 가격은 리미티드가 6660만원, 하이랜더 플래티넘이 747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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