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가명정보 활용 활성화 관련 제도 개선사항에 대한 정책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서울 광화문 HJ비즈니스 센터에서 열린 설명회에는 가명정보 활용 관계자들과 유관기관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개인정보위는 개인정보 안심구역 시범운영 계획과 비정형데이터의 가명처리 기준 등에 대해 설명했다.
개인정보위는 지난 해 12월 통계청과 국립암센터를 ‘개인정보 안심구역’으로 지정한 뒤 현장 심사 등을 진행해 왔으며, 다음 달부터는 실제 기업·연구자로부터 활용 수요조사 및 연구계획 심의 등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안심구역을 통해 가명처리 수준이 완화 되는 등 데이터 활용 과정에서 겪었던 연구자와 기업의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다고 개인정보위는 설명했다.
아울러 개인정보위는 데이터 결합 전문기관 스스로 가명정보를 활용한 기술연구나 정책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양청삼 개인정보위 개인정보정책국장은 “데이터 활용 현장과 긴밀히 소통해 정책에 대한 기업과 연구자들의 이해도를 높이고, 현장에서 어려움을 느끼는 규제들을 신속히 개선해 데이터가 원활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