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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픽 몰리면 AI가 장비 증설…LG U+, 삼성·AWS와 기술 개발 [MWC 2024]

최적시점 자동으로 예측

5G UPF·머신러닝 적용

아마존웹서비스(AWS) 기술자들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4’의 AWS 전시 부스에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자동으로 장비 증설 시점을 분석하는 자동화 기술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 제공=LG유플러스




LG유플러스(032640)가 삼성전자·아마존웹서비스(AWS)와 인공지능(AI)를 활용해 5세대 이동통신(5G) 장비의 증설 시점을 자동으로 최적화하는 기술 개발에 나선다.

LG유플러스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4’에서 삼성전자·AWS와 이 같은 내용의 개발 협력을 위해 의견을 모았다. 이와 함께 MWC 전시관 내의 AWS 부스에서 3사의 기술을 시연했다.

3사가 협력하기로 한 기술은 데이터 사용량이 늘어날 경우에 대비한 자동화 기술이다. AI가 AWS 클라우드에 구축한 삼성전자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코어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최적의 장비 증설 시점을 예측하고 자동으로 증설한다. 예를 들어 새해 카운트다운 등으로 트래픽이 급증하면 AWS의 AI가 5G 장비 용량을 자동으로 10기가바이트(GB)에서 20GB로 늘려 끊김없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AWS 부스에서 진행된 3사의 기술 시연에는 삼성전자의 컨테이너 기술을 적용한 클라우드 네이티브 장비인 5G 사용자 평면 기능(UPF)과 AWS의 AI·머신러닝 기술이 적용됐다.

이번 시연을 계기로 3사는 향후 AI·머신러닝 기반의 클라우드 장비 자동화 기술에 대한 공동 연구를 지속해 나가기로 약속했다.

이상헌 LG유플러스 NW선행개발담당은 “AWS의 AI기반 운영 자동화 기술을 삼성전자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코어에 적용함으로써 최적의 품질과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고객 경험 혁신을 위해 AI와 클라우드를 활용한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기술 선도 기업과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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