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코스피가 개인과 외국인의 매도에 2510대로 후퇴하며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종가는 전장보다 24.61포인트(0.97%) 내린 2510.66으로 집계됐다.
지수는 전장보다 4.04포인트(0.16%) 내린 2531.23으로 출발했지만 점차 낙폭을 키우며 2510대까지 밀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지수를 끌어내린 것은 개인과 외국인의 매도세였다. 이날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5억원, 1298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은 943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지수 하단을 지지했다.
이경민 대신증권(003540) 연구원은 "코스피는 외국인 순매도 속에 하락세를 보였다"며 "내일 새벽 12월 FOMC를 앞두고 경계심리가 강화돼 오후 들어 낙폭을 키웠다"고 설명했다.
이어 "FOMC 내 점도표 변화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발언이 그동안 시장 금리 인하 기대감에 충족했는지 여부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005930)(-0.95%)를 비롯해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43%), 현대차(005380)(-0.32%) 등이 내렸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373220)(-3.42%), POSCO홀딩스(005490)(-3.21%), 포스코퓨처엠(003670)(-4.55%) 등 이차전지 종목의 크게 떨어졌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0.15%) 등은 올랐다.
업종별로 보면 화학(-0.98%), 전기·전자(-1.28%), 의료정밀(-2.34%) 등이 내렸으며 음식료품(0.13%), 통신업(0.40%) 등은 올랐다.
같은 날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10.22포인트(1.22%) 내린 829.31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98포인트(0.24%) 내린 837.55로 출발해 점차 낙폭을 키우며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32억원, 1265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2187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2.55%), 알테오젠(196170)(-3.47%) 등이 하락했다.
특히 유가증권시장과 마찬가지로 에코프로비엠(247540)(-5.17%), 에코프로(086520)(-4.70%), 엘앤에프(066970)(-5.12%) 등 일부 이차전지 종목들의 하락세가 눈에 띄었다.
반면 포스코DX(022100)(0.99%), 셀트리온제약(068760)(1.05%) 등은 상승했다.
이날 하루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7조4060억원, 10조610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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