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EU "데이터 공개" AI규제법에…K의료기업 촉각

기기 보안 등 검증강화 전망

유럽 사업 확대 문턱 높아져

유럽의료 AI시장 2027년 24조 육박


국내 의료 인공지능(AI) 기업들이 세계 최초로 제정된 유럽 연합(EU)의 ‘AI규제법(The AI Act)’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AI 관련 데이터를 공개하고 엄격한 시험을 거쳐야 하는 만큼 유럽 진출이 보다 까다로워질 수 있기 때문이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의료 AI 전문 기업들은 EU의 AI 규제법에 촉각을 곤두 세우고 있다. EU의 AI 규제법은 기술 이용을 규제하고 위반하는 기업에 거액의 벌금을 부과하는 내용이 골자다. EU의 AI 규제법에 따르면 의료 장비 등의 기술을 바탕으로 사업을 하는 기업은 AI 관련 데이터를 공개하고 엄격한 시험을 거쳐야 한다.

최근 국내 의료 AI 기업들은 유럽 진출을 적극적으로 타진하고 있다. 국내 의료 AI 대표 기업인 루닛(328130)은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해 유럽 법인까지 설립했다. 제이엘케이와 뷰노 등 다른 의료 AI 기업들도 글로벌 학회를 통해 적극적으로 유럽 시장 진출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뷰노는 올해 초 유럽 영상의학회 ‘ECR 2023’ 현장에 참가했다.

유럽 의료 AI 시장 규모는 올해 약 5조 원 규모로 추산된다. 연 평균 45%의 성장하고 있어 2027년에는 약 24조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 시장은 전 세계에서 미국 다음으로 큰 시장이다. 우리 기업들이 두각을 나타내는 분야인 의료 영상 및 진단 분야 시장 규모는 2027년 16조 원에 이른다.



EU의 AI 규제법 제정으로 우리 기업들의 유럽 지역 진출이 더욱 까다로워질 수 있을 거란 전망이 나온다. 의료기기 업체들은 기기 내 AI 구성 요소를 평가하고 데이터 보안 등에 대해 더욱 까다로운 검증 과정을 거칠 것이란 분석이다. AI 규제법에서 AI 시스템의 투명성을 보장하기 위한 조치가 강조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상황을 예의 주시하며 EU의 AI 규제법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의료 AI 업계 한 관계자는 “유럽에서 AI 관련 규제에 처음으로 합의가 이뤄졌지만 규제를 대하는 관점에 대해서는 미국과 입장차도 상당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유럽 내부에서도 일부 내용 완화 등으로 난항이 예상되는 만큼 예의주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