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재선 KG그룹 회장의 장남인 곽정현(사진) KG그룹 부사장이 30일 사장으로 승진했다.
KG그룹은 이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24년 임원 인사를 발표했다. 이번 인사로 곽 신임 사장이 KG그룹의 후계자로서 입지를 굳혔다는 평가가 나온다.
곽 신임 사장은 2016년 KG모빌리언스 각자 대표이사를 지냈다. 2020년 KG케미칼 대표이사, 2022년 KG스틸 부사장(경영지원본부장)에 올랐다. 현재 KG그룹에서는 경영지원실장을 맡고 있다.
김재익 KG케미칼 부사장도 사장으로 승진했다. 또 곽혜은 이데일리 전무를 비롯해 KG이니시스 이선재 전무와 KG ICT 이상준 전무 등 3명은 각각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곽 회장의 딸인 곽 부사장은 이데일리에 입사해 2019년 상무, 2021년 전무로 각각 승진했으며 지난해 6월부터는 이데일리M의 각자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KG모빌리티(003620)커머셜의 김종현 상무, KG E&C의 김진섭 상무(보), KG에너캠의 우치구 상무(보)는 각각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이와 함께 9명이 이사대우로, 6명이 전무로 승진하는 등 49명의 승진자가 나왔다.
한편 KG모빌리티는 KG그룹사 편입 1주년을 맞아 대표 브랜드 KGM을 새롭게 출시한다. KGM은 KG모빌리티(Mobility)의 약자로 해외시장에서는 올해 4월부터 사용해 왔다. KG모빌리티는 이를 전국 200여 개 판매 네트워크에 적용하고 12월 중 외관 교체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전국 500여 개 부품·서비스 네트워크 간판도 순차적으로 교체한다. 토레스 EVX에 우선 적용한 KGM 레터링은 12월 1일부터 생산하는 모든 차종에 적용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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