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006800)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20일 오전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에코프로머티(450080)리얼즈로 나타났다. 부방(014470), 에스티아이(039440) 등도 순매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 간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에코프로(086520)머티리얼즈로 집계됐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코스피 상장 이틀째인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만 7100원(29.90%) 오른 7만 4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직후 급등세를 보인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주가는 오전 9시 45분부터 상한가를 유지 중이다. 공모가(3만 6200원) 기준 2조 5604억 원이었던 시가총액은 5조 692억 원으로 두 배 가까이 늘며 코스피 시가총액 순위 60권 진입에 성공했다. 같은 시각 그룹사인 에코프로(+4.86%)와 에코프로비엠(247540)(+3.36%)도 오름세를 보였다.
앞서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17일 코스피 상장 첫날에도 공모가 대비 58.01% 오른 5만 7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상장일 거래 대금은 2조 1799억 원으로 LG에너지솔루션(373220)(8조 1553억 원), 카카오뱅크(323410)(3조 7505억 원), 크래프톤(259960)(2조 2479억 원), 카카오페이(377300)(2조 2364억 원)에 이어 역대 5번째를 기록했다.
순매수 2위는 코스닥 상장사인 부방이다. 부방은 개장 직후 빠른 속도로 주가가 오르며 상한가를 기록했는데 이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내년 4월 총선에 출마할 것이란 기대감이 나온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부방의 사외이사인 조상중 씨가 한 장관과 서울대, 미국 컬럼비아 로스쿨 등 같은 학교를 졸업해 정치 테마주로 묶인 것이다. 마찬가지로 사외이사가 한 장관의 대학·로스쿨 동문으로 알려진 디티앤씨알오(383930)도 상한가를 기록하며 순매수 4위에 올랐다.
순매수 3위는 에스티아이다. 에스티아이는 반도체 패키징 장비 등을 개발해 공급하는 회사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등 반도체 업체들의 실적이 바닥을 찍었다는 분석과 함께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에 대한 관심이 재차 커지면서 올 6월부터 주가가 우상향했다. 6월 9일 1만 2900원이던 주가는 지난 16일 3만 6900원으로 3배 가까이 올랐다. 17일 주가가 전 거래일 대비 7.99% 떨어지자 낙폭이 과다하다고 여긴 주식 초고수들의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같은 시각 순매도 1위는 ISC(095340)였다. 포스코퓨처엠(003670), 피에스케이홀딩스(031980), 인벤티지랩(389470) 등이 순매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전일 순매수 1위는 SKC였다. SK하이닉스, HPSP(403870), 두산테스나(131970) 등이 뒤를 이었다. 전일 순매도 1위는 태평양물산(007980)이었으며, JYP엔터테인먼트(JYP Ent.(035900)), 컨텍(451760), 에이직랜드(445090) 순으로 매도가 많았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종목은 이상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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